오승환이 이적 후 첫 실점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7회말 팀이 1-3 열세를 뒤집고 만들어낸 리드라 오승환의 난조가 더욱 뼈아팠다.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상승했다.
시작은 좋았다. 첫 타자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저스틴 터너는 낮은 커터를 이용해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문제는 맷 켐프였다. 켐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코디 벨린저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콜로라도 이적 후 첫 피홈런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지난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첫 피홈런이다.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오승환은 작 피더슨에게도 볼넷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콜로라도는 결국 5-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