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권역별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1% 이상 인하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0.69%~9.77% 낮추기로 심의·의결함에 따라 소비자요금이 0.1%~1.63% 인하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포항권역 요금은 0.0444원 인하된 2.1500원/MJ, 구미권역은 0.0689원 인하된 2.0649원/MJ, 경주권역은 0.0156원 인하된 2.2427원/MJ, 안동권역은 0.2592원 인하된 2.3927원/MJ이다.
이 요금은 지난달 1일 사용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번 요금인하로 가정용 소비자요금은 연간 168원에서 7836원(평균사용량 기준) 정도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되며, 가스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는 원가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도시가스요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85%)에 도지사가 승인하는 소매공급비용(15%)을 더한 금액으로 공급비용은 연1회 조정·시행된다.
박재구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장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전문회계법인에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용역을 의뢰해 최적의 안을 마련했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금리상승 등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해 공급비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