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6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마에다·스트리플링 불펜행

류현진, 16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마에다·스트리플링 불펜행

류현진, 16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기사승인 2018-08-13 09:35:48

류현진이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온다. 

MLB 닷컴은 1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이 복귀해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4일부터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을 벌인다. 16일에 등판하면 류현진은 105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로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회복이 더뎠고 지난 3일에야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MLB 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복귀로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와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당초 16일 선발 예정이었던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마에다 켄타 역시 불펜에서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 선발 투수가 풍족한 팀 상황,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의 부상에 따른 뒷문 약화를 막기 위한 처방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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