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를 완파하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위 SK와의 승차를 10경기로 벌렸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6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수비진의 실책 속에 ‘최후의 보루’ 메릴 켈리마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2회초 1사 1루에서 후랭코프의 연이은 폭투를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이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물 두산이 추가점을 냈다. 1사 1,3루에서 김재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그런데 이 때 SK 2루수 최항의 포구 실책이 나와 두산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벌었다. 이어 두산은 조수행의 좌전 안타에 이은 취주환, 허경민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6회말에도 2점을 더 뽑았다. 스캇 반 슬라이크의 볼넷과 보내기 번트 등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허경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허경민은 오재원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SK는 8회초 1사 1루에서 홈런 1위 제이미 로맥의 트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