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국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에 ‘소담길’ 조성

안동시 한국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에 ‘소담길’ 조성

기사승인 2018-08-15 15:56:19

경북 안동시는 한국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 주변 영남산 자락에 ‘임청각 소담길’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무궁화를 테마로 한 ‘임청각 소담길’은 임청각을 에워싸고 있는 영남산에 총길이 약 375m, 걸어서 15분 남짓한 거리의 산책로로 조성된 소공원이다.

안동시는 소담길을 따라 매화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이팝나무 210그루와 무궁화 170그루를 심고, 산책하다 잠시 쉬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벤치 등을 설치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자 10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

지난해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언급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안동시는 임청각 복원 계획을 세워 추진 중으로 오는 10월 본격화될 예정이다.

문화재 보호구역이 2만5000㎡로 5배 확대되는가 하면 가옥 복원과 이상룡선생 기념관 건립도 계획돼 있다.

권정순 안동시 중구동장은 “임청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국혼의 상징인 무궁화를 테마로 한 ‘임청각 소담길’은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장소이자 임청각과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