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포럼 소개 영상 상영, 포럼 사업계획 및 세부세션 설명,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갖는 의미와 취지를 밝히고 주요 행사 및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재단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를 주제로 개최될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시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주제공모전’으로 올해 포럼 주제를 선정했다.
프로그램 편성에도 시민 참여를 위한 배려가 엿보인다. 지난해까지 낮 시간에 포럼의 주요 행사들이 열리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어려웠던 점을 반영해 주중 저녁시간 주요 행사를 배치,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한다.
포럼 세부세션도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다.
안동시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안동대학교,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대구경북연구원 등 다수의 전문기관이 세션에 참여한다. 지역의 민·관·학의 협력으로 포럼의 세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에서다.
토론의 형식 또한 트렌드에 맞춰 변화했다. 과거 일방적인 정보 전달 형태의 강연식 토론에서 관객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쌍방향 토론을 채택했다.
특히 인문가치 학술 세션의 ‘세계 인문가치 콘퍼런스’는 다양한 학문의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을 펼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소통과 참여가 강조되는 시대에 발맞춰 이번 포럼의 기획방향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번 기자회견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