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조기 교체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가 72개로 더 던질 수 있었지만 4회말 무사 2,3루 상황 다저스 공격 때 타석에서 교체됐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빼고 도져를 투입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작 피더슨마저 초구에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다저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야시엘이 홈런을 쳤으면 (류현진을) 그냥 내보냈을 거다. 아니면 추격하는 2점째를 냈으면 뒤에 작 피더슨을 보고 그냥 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지난 등판보단 아니었지만 좋았다”며 “어제 알렉스 우드도 그랬지만 투구 수를 남겨뒀기에 더 갈 수 있었다. 1이닝은 더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 뒤지는 상황에서 점수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바꾼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