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포스트 가제트’는 23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손을 움켜쥐는 연습을 시작했다”며 “곧 배트를 잡고 타격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메디컬 팀장 토드 톰칙도 “남은 시즌에 실전에 복귀해 의미 있는 타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당초 시즌 아웃 전망을 깨고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강정호는 지난 6월20일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 손목을 다쳤다. 경과를 지켜봤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월 초에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6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올해가 피츠버그와의 보장 계약 마지막 해다. 피츠버그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 팀을 찾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