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을 방문해 해리 해리스 대사를 접견, 안동지역 특산물인 안동소주를 전달하고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에 초청했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주한미국대사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받은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는 평소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전해져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의 현안사항 논의를 위해 ‘안동소주 담화’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안동지역의 대표특산품인 안동소주와 안동탈춤축제를 직접 홍보하고자 해리스 대사와 만났다.
권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하는가 하면 한국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안동을 해리스 대사가 꼭 한번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도 안동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리스 대사는 한국탈을 수집할 정도로 한국전통문화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해리스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안동소주를 제조하시는 분이 올해 94세”라고 하자 해리스 대사는 “나는 94세까지 안동소주를 마시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