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중앙아시아와 산림교류 본격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중앙아시아와 산림교류 본격화

기사승인 2018-08-24 14:41: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중앙아시아 간의 산림관련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최근 2개월 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3개국 산림생물 다양성 연수자 3명을 대상으로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실무자 장기 기술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지난달 10일부터 ‘시드볼트를 통한 종자 보전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4일 이들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 3개국 연수자들로부터 ‘스파시바(спаси́бо)’라고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이들은 연수기관을 이동해 오는 29일부터 2개월간 국립수목원에서 식물조사 및 식물분류에 관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임업·혼농임업 연구소의 누르잔 연구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종자 보전 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본국에 돌아가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적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1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중앙아시아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후속 교류 활동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수를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야생식물종자를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중복보존하고, 공동 식물·종자도감을 발간하는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더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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