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로 경북도 인사팀장에 여성 공무원이 전격 발탁됐다.
경북도는 최근 공모절차를 거쳐 신임 인사팀장에 윤희란 사무관(47)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팀장 직위 공모에는 총 7명이 신청, 앞서 실시한 인사과장 직위공모(3대1)와 과거 인사팀장 공모(1~4대1)보다 높은 역대 최고의 경쟁률(7대1)을 기록했다.
신임 윤희란 인사팀장은 관광진흥과,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예산담당관실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2012년 여성 최초로 MVP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주요보직에 여성공무원을 과감히 발탁해 사기진작과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하반기 인사혁신 T/F팀을 구성, 객관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여성 인사팀장 발탁은 능력과 성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운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이철우 도지사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