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와 관련된 7개 표장 상표등록 완료

영주시, 선비와 관련된 7개 표장 상표등록 완료

기사승인 2018-08-27 10:46:22

경북 영주시는 선비와 관련된 7개 표장에 대해 특허청에 업무표장을 출원, 상표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상표 등록된 표장은 ‘선비림’, ‘백년선비’, ‘나눔선비’, ‘시민선비’, ‘선비톡’, ‘선비동경’, ‘안자육훈’ 등 총 7개이다.

앞서 영주시는 1998년 ‘선비’, ‘선비정신’, ‘선비의 고장’, ‘선비촌’ 등을 상표등록 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영주시는 ‘영주시 선비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키도 했다.

영주시에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으며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의 고향이다.

2016년부터 선비정신을 계승해 실천하자는 민간주도의 선비정신 실천운동을 추진해 왔다.

영주시는 직원 의견수렴 등을 통해 10개 표장을 선정, 지난해 10월 상표출원을 신청해 특허청의 등록심사를 통과했다.

효력은 10년간 유지되며 이후 갱신이 가능하다.

영주시에 따르면 7개 표장 중 ‘선비림’은 선비정신을 통해 스스로 다스림을 의미하고 ‘백년선비’는 평생을 선비처럼 살아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나눔선비’는 나눔·소통·배려를 통해 선비정신을 실천하자는 뜻이고 ‘시민선비’는 선비정신실천운동의 슬로건인 ‘시민이 선비다’를 줄인 말로 선비 같은 시민들이 모인 영주를 말한다.

‘선비톡’은 선비들의 가르침을 친근하게 표현해고 ‘선비동경’은 선비를 동경하며 그 가르침을 배운다는 의미인 한편 ‘안자육훈’은 고려말 성리학을 도입한 회헌 안향선생의 6가지 가르침(효(孝)·충(忠)·례(禮)·신(信)·경(敬)·성(誠))을 뜻한다.

조병천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등록된 상표를 활용해 선비정신 계승·실천 관련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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