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등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10월17일까지 항공예찰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항공예찰조사에는 도 및 시군,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조사에 나서며 산림청 헬기 5대가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면적 약 97만ha 규모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예찰과 병행한다.
도는 이번 예찰조사에서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선단지 등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의 피해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또 피해 발생 지역은 물론 미 발생 지역도 예찰을 강화, 감염 의심목을 조기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조사결과를 활용해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추이와 현황을 파악, 구체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내년 3월말까지 집중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로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