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 ‘일본 고유의 영토’ 강력 비난

경북도의회,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 ‘일본 고유의 영토’ 강력 비난

기사승인 2018-08-28 14:45:18

경북도의회는 28일 일본 정부가 내각회의를 거쳐 확정·발표한 ‘2018년 방위백서’에 또 다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특히 의회는 내달 4일 계획된 제303회 임시회를 독도에서 개최해 일본을 강력히 규탄키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에도 일본정부는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과 억지 주장을 올해로 14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반복된 역사 왜곡과 터무니없는 영토 침탈을 자행하면 할수록 국제사회의 변방으로 끊임없이 추락할 뿐”이라며 “일본 국민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상호존중의 자세를 가르치고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의회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방위백서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독도를 포함시키고, 주변국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공으로 표시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