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는 환상적 관계…다만 중국 압박 받고 있어”

트럼프 “김정은과는 환상적 관계…다만 중국 압박 받고 있어”

기사승인 2018-08-30 09:44: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에 있어 중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 성명을 공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으로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는 강한 예감이 든다”며 “동시에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자금과 연료, 비료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한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이 취소, 북미 비핵화 협상이 위기를 맞고 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우리가 충분한 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게다가 중국에 대한 우리의 더욱 강경한 무역 입장 때문에 중국이 예전만큼 (유엔 제재는 유지되고 있지만)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국과의 우리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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