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공격헬기 코브라(AH-1S)가 경기도 용인비행장에서 훈련 도중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31일 “전날 오후 4시44분 코브라 헬기 1대가 교육훈련을 위한 이륙 직전에 1m 상공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육군은 코브라 헬기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A 중령과 B 대위가 함께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고도가 낮아 다행히도 이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조종사 2명 모두 외상이나 부상은 없으나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 헬기는 앞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헬기 마린온과 다른 기종이다.
해병대 운용 국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은 지난달 훈련 도중 주회전날개가 헬기 기체에서 떨어지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등 5명이 숨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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