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자책→1자책으로 수정… ERA 2.16으로 낮춰

류현진, 3자책→1자책으로 수정… ERA 2.16으로 낮춰

류현진, 3자책→1자책으로 수정… ERA 2.16으로 낮춰

기사승인 2018-09-07 12:57:19

류현진의 뉴욕 메츠전 자책점이 3점에서 1점으로 수정됐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이 3점에 불과할 만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도 여럿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의 투구를 옹호하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데 현장의 기록원 역시 류현진의 부진엔 수비진의 책임이 크다고 본 모양이다.

MLB닷컴은 7일 류현진 등판 당시 5회초 아메드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를 실책으로 정정했다. 로사리오의 안타는 다저스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나왔다.

로사리오가 때린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높이 떴다. 우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슬라이딩하며 잡아보려 했으나 공은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당시엔 안타로 기록됐지만 체공 시간이 길어 사실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외야수라면 잡기 어려운 타구는 아니었다. 기록원 역시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는 버두고의 ‘실책’으로 정정됐다. 

이로써 류현진이 5회 내준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처리됐다. 6일 메츠전 등판 결과도 6이닝 11피안타 5실점 3자책에서 6이닝 10피안타 5실점 1자책으로 변경됐다. 2.47로 올랐던 평균자책점도 2.16으로 다시 낮아졌다.

메이저리그는 경기를 복기하며 가끔 기록도 정정한다. 류현진도 수혜자가 된 셈이다. 

물론 로사리오측에서 항의할 경우, 다시 기록이 변경될 여지는 있다.

한편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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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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