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직원, 훈련 중 양묘기에 다리 끼어 사망

여수해경 직원, 훈련 중 양묘기에 다리 끼어 사망

기사승인 2018-09-11 10:27:32

여수 해양경찰(해경)서 소속 직원이 해상종합 훈련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여수 해양경찰서는 11일 고(故) 박영근 주무관(57)이 해상종합훈련의 일환인 방제훈련 중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 박 주무관은 전날 전남 여수시 오동도 북서쪽 3.3km 앞 해상에서 훈련 중 450톤급 방제정 양묘기에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광주 소재 대학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2시36분 저혈량 쇼크로 결국 사망했다.

양묘기란 닻을 내리거나 감아올리기 위하여 갑판 상에 설치된 장비를 말한다.

해경 관계자는 " 박주무관에 대한 장례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장(葬)으로 치를 계획이며, 자세한 장례 일정 등은 유가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해경은 방제훈련에 참가한 지휘관과 조타실 근무자, 훈련 교관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