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페트병 안 치우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매너 논란

“왜 페트병 안 치우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매너 논란

“왜 페트병 안 치우나”…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매너 논란

기사승인 2018-09-11 10:01:22

일본 언론이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성용 야탑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꺾었다. 

한국 선수들은 우승이 결정된 뒤 마운드로 몰려들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자축했다. 

하지만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들이 벤치에서 마운드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다시 정렬할 때 마운드 위에 페트병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며 “대회 관계자는 ‘매너가 매우 안 좋다’고 격노했다. 대회 관계자는 통역에게 ‘선수들에게 페트병을 치우게 하라’고 충고하려 했지만, 선수단에 전해지지 않았다. 결국, 대회 관계자들이 페트병을 치웠다”고 전했다.

또 닛칸스포츠는 “김성용 감독이 ‘한국에서는 우승했을 때 물을 뿌리는 문화가 있다’고 해명하며 ‘젊은 선수들이 흥분하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고 한국 감독의 해명을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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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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