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차 북미 정상회담 하자”…장소로 워싱턴 D.C 거론

김정은 “2차 북미 정상회담 하자”…장소로 워싱턴 D.C 거론

기사승인 2018-09-12 09:35:50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미국 워싱턴 D.C가 거론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며 “친서의 주요 목적은 다음 회담을 요청, 일정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원하는 회담 장소가 있다”며 “그 장소에서 회담이 열리도록 이미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또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9·9절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배제한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다”며 “그(김 위원장)는 분명히 카운터파트인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보유 중인 핵을 폐기하는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번 북미 양 정상 간의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북한은 핵 폐기를 실행해야 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조치로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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