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법인시설지도팀’ 신설···3조 원대 복지예산 누수 막는다

경북도, ‘법인시설지도팀’ 신설···3조 원대 복지예산 누수 막는다

기사승인 2018-09-13 16:26:00

 

경북도가 3조 원대에 육박하는 복지관련 예산 누수를 막기 위해 사회복지과 내 ‘법인시설지도팀’을 신설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법인시설지도팀은 지역 내 사회복지법인·시설, 사회복지 분야 사단·재단법인 인·허가의 통일성과 전문성 강화, 법인의 목적사업 정상 추진여부, 기본재산 사용·수익·처분 실태, 예산·회계·후원금 및 보조금 누수 상황 등을 체크한다.

또 정기점검 형식의 연간조사와 특별점검, 수시점검 등을 실시하는 한편 보조금 감사팀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중심의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간다.

경북도는 홈페이지 내 ‘복지신문고 탭’을 개설해 e-신고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익신고 전용전화(054-880-4488)를 설치해 사회복지서비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경북도내 복지법인은 120곳(노인 63, 장애인 40, 노숙인 1, 정신 10, 한센 2, 기타 4)이고 생활시설은 534곳(양로 33, 요양 389, 장애인 88, 정신요양 5, 노숙인 4, 한센 2, 정신재활 13), 이용시설은 371곳(복지관 32, 자활 20, 재가노인 99, 장애인재활 156, 기타 64)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2조 9196억 원에 이른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법인·시설의 공익성과 건전성, 투명성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형 복지지도 점검 체계를 확립, 보조금 부조리 및 사전예방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복지행정 선진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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