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울산대병원, 실험동물 위령제 外

[병원소식] 울산대병원, 실험동물 위령제 外

기사승인 2018-09-14 10:49:19

◎울산대학교병원, 실험동물 위령제 열어=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생의과학연구소(소장 박능화)는 13일 오후 12시 20분 생의과학연구소에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었다.

생의과학연구소는 실험 및 연구에 이용된 동물들을 위로하고 실험자들에게 동물 애호사상 고취와 생명의 존엄성 연구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고찰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위령제를 시행했으며 올해 3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생의과학연구소 연구원 및 교수와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해 희생된 실험동물에 대한 위혼문 낭독과 묵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 분야에서 동물실험은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과 같은 난치성 분야의 신약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약은 임상시험 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을 동물실험을 통해 독성 실험이나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며 인간에게 직접 하기 어려운 신약 테스트를 동물이 대신한다.

울산대학교병원 생의과학연구소는 2015년 동물실험실 운영을 시작 후 현재 실험용 쥐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약 5000여 마리의 마우스(쥐)가 이용된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3382마리가 사용됐으며 실험동물을 이용해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질환은 물론 암,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질환을 연구 중이다.

박능화 생의과학연구소장은 "체계적인 실험계획으로 최소한 동물 사용과 복지를 위해 노력중이다. 실험과정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생명에 대한 존엄성 및 윤리적 사용을 소중하게 여기는 연구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아천식 등 우리아이 건강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이 소아천식, 열, 어린이 성장 등 소아청소년 질환을 주제로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궁금하면 물어보세요’는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줌과 동시에 올바르고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강동성심병원의 건강 캠페인이다. 지난 3월 소화기내과 질환을 시작으로 신경과를 거쳐 이번에는 소아청소년과 질환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4주마다 새롭게 제시되는 소아, 청소년 질병과 관련해 큰 병이 아닐까 의심되는 아이의 증상, 헷갈리게 만드는 속설 등에 대해 질문하면 전문의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신우회, 캄보디아서 의료봉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 등 의료진들이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와 귀감이 되고 있다.

박국양 교수와 정형외과 문도현 교수, 치과 문철현 교수, 치과 이희현 교수, 치과 천아영 치위생사, 안과 유중호 검사실 직원, 조현 전 길병원 치과 교수 등 일생은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지 3박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현지 봉사를 펼쳤다.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은 한국인 선교사가 10년 전 세운 병원으로, 한국인이 해외에 세운 개발도상국가 병원 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매년 많은 대학병원들이 헤브론 병원을 찾아 심장 수술 등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이번 봉사에서 발치, 스케일링 등 치과 분야와 정형외과 진료 및 수술, 안과 검진, 심장 수술 환자 관리를 위한 현지 간호사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기간 내내 새벽부터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의료진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가천대 길병원 신우회 회원들인 이들은 매년 아시아의 저개발국을 방문해 따뜻한 인술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헤브론 병원 방문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했던 이영돈 교수가 올해 초 정년 퇴직 후 봉사를 위해 헤브론 병원 부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박국양 교수 등 의료진에게 현지 방문 봉사를 요청해 온 것이다.

박 교수는 “반가운 얼굴을 만나 더욱 기쁘고, 치과, 정형외과 등 꼭 필요한 진료와 수술이 진행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어린이 심장 질환의 수술에 비해 성인 심장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가 많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11월 중 수술팀을 꾸려 다시 헤브론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협렵병원 감염관리 교육=인하대병원은 9월 11일, 12일 양일간 인천 지역 협력병원을 방문해 다제내성균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전반적인 감염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인천 지역 협력병원 4개를 인하대병원 감염관리실의 전문 간호사들이 양 일간 방문해 진행되었으며 ▲ 표준주의(피해가 생기기전 취해야 하는 ‘선제조치’)의 이해 ▲ 손위생의 이해 ▲ 환경관리 ▲다제내성균 관리 등 실질적으로 병원 내에서 환자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되었다.

다제내성균은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는 병균을 일컫는 말로,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다. 표준주의는 피해가 생기기 전 취해야 하는 ‘선제조치’를 말하는데, 감염관리에 있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수칙이고, 병원 내에서 감염원으로 인지하거나 인지하지 못한 모든 미생물의 전파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인하대병원 이진수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은 “우리 나라 대형 병원들에서 다제 내성균이 우려할 수준으로 올라가는 추이가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을 함께 논의하고 올바른 감염관리 대책을 세울 수 있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14일 척추건강 강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9월 14일 오후 1시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척추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척추 및 경추 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척추 및 경주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질병 관리 등으로 인한 고민 해결을 돕고자 마련됐다.

강좌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척추센터 김태환 교수) ▲경추 척수증(척추센터 김석우 교수) ▲경추 추간판 탈출증(척추센터 박문수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척추센터 장호근 교수와 함께 질병 및 관리 등 건강정보에 대해 질문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20일 ‘알기 쉬운 만성콩팥병’ 강좌=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에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공개강좌  ‘알기 쉬운 만성콩팥병’을 개최한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어지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대체 요법을 해야 한다.

이번 강좌는 2018년도 신장내과에서 실시하는 다섯 번째 공개강좌로써 일반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의 합병증과 약물 복용에 대한 강의와 콩팥병 환자가 지켜야 할 저 인, 저 칼륨, 저 콜레스테롤 식이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강좌는 신장내과 고은정 교수의 ‘만성콩팥병의 합병증 및 약물요법’, 김희영 임상영양사의 ‘저 인, 저 칼륨, 저 콜레스테롤 식이’ 강의와 강사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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