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실탄 사격장서 30대 男 사망…“스스로 극단적 선택”

명동 실탄 사격장서 30대 男 사망…“스스로 극단적 선택”

기사승인 2018-09-17 09:51:45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실탄 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명동 실탄사격장 총기사고로 손님 A씨(36)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신고는 전날 오후 8시10분 접수됐다. 곧바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사격장 내부에는 업주와 직원, A씨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격장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목 부위를 맞았다”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격장 직원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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