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태풍 피해 보험청구액이 1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올해 발생한 태풍 중 홍콩을 강타한 22호 태풍 ‘망쿳’은 가장 강력했다”며 “이에 피해 규모도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피해를 본 홍콩의 보험가입자들이 보험회사에 지급을 요구할 보험청구액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00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금액은 홍콩 보험청구액 사상 최고기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쿳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 SCMP에 따르면 망쿳은 시속 195㎞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해 홍콩에서 나무 1500 그루를 쓰러트렸다. 고층빌딩 곳곳의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지하철 지상구간과 간선버스가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