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지난 9월19일 ‘평양공동선언’ 발표에 발맞춰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활성화를 합의하면서 경제·행정·문화·체육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활성화가 예측돼 ‘청송사과’의 북한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 8월13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남북농업교류협력 T/F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 군은 북한에 묘목 보급과 재배기술 이전을 통해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 제고와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남북교류가 본격화되면 계획 중인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기금 조성과 행정지원 방안 등을 담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과 ‘청송군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최근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통일대비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해 공감대 형성을 모색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