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경북도, 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기사승인 2018-10-01 15:32:10

경북도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은 매년 10월~다음해 5월까지 지정·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위험시기 방역역량 집중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하고 AI·구제역이 발생하면 상황 종료 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도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도내 전 시·군, 생산자단체 및 방역관련 단체에서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도는 각 시·군, 축산관련단체 방역관계관을 팀원으로 특별방역T/F팀을 운영해 선제적이면서 집중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산란계 밀집사육지역관리 등 특성에 맞는 자체 AI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AI 의심축 조기신고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는가 하면 ▷산란계, 종계, 종오리,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지역(6곳/전국 10곳)에 대한 통제초소, 계란환적장, 알운반 전용차량 지정 등 밀집지역특성에 맞는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또 ▷자체 선정한 철새도래지(7곳), 산란계 농장, 오리전업농가(12곳), 전통시장(20곳) 등에 대한 검사 및 관리 ▷백신접종팀 등 농장출입자, 계란집하장, 가금분뇨운반, 비료업체 등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점검강화로 대상별 맞춤형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발생요인 사전 차단으로 비 발생 유지를 위한 구제역 방역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소, 염소 일제접종과 돼지 상시 백신주 변경(O형→O+A형)에 따른 구제역백신 접종 및 모니터링 등 방역실태 점검을 통해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도축장 출하가축, 출입차량, 분뇨처리 및 비료제조업체 등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로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가상방역훈련, 외국인근로자 1:1교육, 농가교육자료 배포 등 차단방역 교육·홍보에도 집중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16년 이래 AI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경북으로 위상이 높아졌다”며 “올해도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정책 추진으로 청정경북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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