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산악사고 39%가 가을철 발생···각별한 주의 요구

연중 산악사고 39%가 가을철 발생···각별한 주의 요구

기사승인 2018-10-01 15:47:59

경북도 소방본부는 연중 산악사고의 39%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가을철 버섯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어르신들이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 일반조난 발생이 높아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청송군 파천면 야산에 60대 남성이 버섯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등산로 5m 아래에서 쓰려져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같은 달 11일에는 포항시 내연산을 찾은 등산객이 하산하지 못해 신고하는 등 최근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사고와 하산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가을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등산로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는 한편 산악구조 위치표지판등 산악안전 시설물을 일제 정비했다.

또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과 도내 각 지역 소방서별 산악사고대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산행해야 한다”며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챙겨야 하며 체온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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