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희귀식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보존 위탁

안동시, 희귀식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보존 위탁

기사승인 2018-10-04 12:57:33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희귀식물인 왜솜다리, 개병풍, 가시오갈피 등을 포함한 종자가 도입됐다.

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보존 및 교류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 센터가 보유한 종자 1413종 2956점을 시드볼트에 저장할 예정이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 상태로 유지된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국가와 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하고 있으며, 총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심일호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기여하는 가치를 알릴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 생물다양성 보존 증진을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적극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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