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컨테이너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여왕개미는 발견 안 돼”

“안산 컨테이너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여왕개미는 발견 안 돼”

기사승인 2018-10-10 09:56:59

경기 안산에 위치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이 중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 당국은 9일 “전날 소독해 둔 컨테이너 내부를 확인한 결과 붉은불개미가 모두 죽어 있었다”며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붉은불개미 수천 마리가 발견될 정도면 근처에 여왕개미가 있을 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으나 여왕개미 사체는 없었다"며 “발견된 개미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공주개미(공주개미는 여왕개미가 되기 전 미수정 암개미)는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붉은불개미는 꿀벌과 비슷한 수준의 독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당국은 10일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 들어있던 무선청소기 포장을 일일이 뜯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 안산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출발해 같은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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