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성비위를 저질러 적발된 교사가 지난 3년간 32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성비위 교원 신고 및 조치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성비위로 적발된 교원은 전국 326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일부 교원의 성폭력 사건이 여전히 교육현장의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며 “지금까지 교육부와 학교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자료에 의하면 피해자의 57%는 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성추행 163건(50%) ▲성희롱 81건(25%) ▲성매매 33건(10%) ▲성폭행 16건(6%) ▲몰래카메라 촬영 13건(4%) 등이 있었다.
이날 김 의원은 “교육 당국은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인격체로 존중받는 교육현장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