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경주시의 청년 취업진로와 일자리정책을 소개하고 청년 취업활동에 희망과 자신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취업과 진로의 갈림길에 선 대학생에게 31년간 공직생활 경험담을 들려주고 꿈과 도전, 열정, 신뢰, 소통, 선택, 독립 등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진솔한 인생 철학을 전달했다.
그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성장하는 일본 잉어 '코이'를 예를 들며 "생각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좌우하는 만큼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말고 꿈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도전한다는 것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일"이라며 "실패는 맷집을 키우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취업과 장래를 준비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어 만화가 이현세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사례를 언급하며 "꿈이 목표가 되고 계획으로 좀 더 구체화시키려는 부단한 노력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열정을 갖고 단계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공자가 남긴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와 '계약은 지켜져야 한다'는 로마 격언을 통해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학생활은 장래의 나를 실현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는 기간"이라며 "평생해도 즐거울 것 같은 일을 찾아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할 힘을 미리미리 갖춰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