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인구 5120만명으로 세계 27위…출산율은 최하위권

韓 총인구 5120만명으로 세계 27위…출산율은 최하위권

기사승인 2018-10-18 11:21:19

우리나라 총인구는 512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27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7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2018 세계인구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총인구는 76억3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300만명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중 중국이 14억150만명을 기록,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꼽혔다. 그다음 인도가 13억5410명, 미국이 3억2680명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4%로 작년과 같았다. 이는 세계 평균(1.2%)보다 낮아 고령 인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평균 출산 연령은 32.3세로 세계 평균(27.9세), 선진지역(30.0세) 등과 비교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합계출산율 세계 평균은 2.5명이다. 한국은 1.3명으로 그리스, 폴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과 함께 19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몰도바 등 2개국뿐이다.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같은날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1.3명인 것으로 볼 때, 개인의 생식권 실현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생식권이 보편적 인권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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