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남 “경남 학생인권조례안 입법예고 환영”

민노총 경남 “경남 학생인권조례안 입법예고 환영”

기사승인 2018-10-18 14:34:46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경남도 학생인권조례안 입법예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 조례는 학교 구성원이 서로 존중받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해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기르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데 있다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며 “경남보다 앞서 학생인권조례를 만든 다른 지역들이 제정 이유를 잘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 내용 중에는 자유권‧평등권‧참여권‧교육복지권 등 학생 인권조항과 학생인권보장위원회 등 학생인권 보장기구, 구제 절차를 담고 있어 올바른 방향에서 조례 내용이 설계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본부는 “이 조례가 도내 학생의 인권과 건강권, 안전권 등 권리를 지키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경남도에서도 민주주의의 기본인 인권교육의 제도화로 사회 민주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조 운동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자 하는 우리는 경남의 아이들에게도 가장 큰 선물인 자유‧평등‧참여‧교육복지를 선물하고 싶다”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가운데 평화가 있고 사랑과 존중이 더욱 커지는 학교문화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따라서 경남도의회가 도민들의 바람에 얼굴을 돌리지 않고 아름다운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의 학부모들과 도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빠르게 입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 9월 이 조례안의 초안 공개‧발표 후 보수성향의 단체들은 이 조례안 도입을 반대, 진보성향의 단체들은 도입 찬성을 밝히면서 경남교육계가 양분화됐다.

실제 제정까지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번번이 무산된 적이 있는 경남에서 이번에는 학생인권 조례안이 도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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