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지방경찰청(서울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부터 2017년까지 서울에서는 4만3697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강남구로 4390건(10.0%)이 집계됐다.
자료에 의하면 마포구는 2914건 ▲서초구 2727건 ▲영등포구 2349건 등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는 5232개의 CCTV가 설치, 서울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이다. 강남구에는 61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근무 중이다.
권 의원은 “서울경찰청은 일괄적이고 하향식인 성범죄 대책이 아니라, 자치구별 범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예방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