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서울공연예고 술자리에 학생들 동원…학습권 침해”

박용진 “서울공연예고 술자리에 학생들 동원…학습권 침해”

기사승인 2018-10-19 17:38:19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서울공연예고) 학생들이 학교 측에 의해 술자리 모임에 동원된 사실이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아이돌사관학교로 불리는 서울예고가 학생들을 술자리 모임에 동원했다”며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어야 할 학교가 아이들을 사적인 동문모임이나 보험회사 만찬 등에 데려갔다”며 “게다가 교장은 공연비를 개인의 소득으로 가져가는 등 오히려 학생들의 꿈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공연예고 학생들은 지난 2017년 2월과 2018년 3월 한 손해보험사 행사에서 공연을 했다. 보험사 측은 공연비로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학생들을 위한 실습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공연예고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서울공연예고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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