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소나기 장타에 침몰… 3이닝 5실점 와르르

류현진, 소나기 장타에 침몰… 3이닝 5실점 와르르

류현진, 소나기 장타에 침몰… 3이닝 5실점 와르르

기사승인 2018-10-20 10:59:55

류현진이 큰 경기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챔피언십(NLCS․7전 4승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의 임무를 받고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지난 밀워키와의 2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4회까진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5회 피홈런을 허용하며 강판했다. 

이날 역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구속은 93마일로 빨랐으나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장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무너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부터 안타 5개가 쏟아졌다. 

밀워키 타자들은 류현진의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피안타 대부분이 변화구에서 나왔다. 구위가 좋았던 패스트볼 비율이 낮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브론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쇼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아길라르, 무스타커스에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에릭 크라츠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4실점했다.

류현진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아르시아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타구도 중견수 방면으로 깊게 뻗어갔지만 벨린저의 좋은 수비로 추가 실점 위기는 넘겼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옐리치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라이언 브론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3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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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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