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메일 해킹’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

이재명, ‘이메일 해킹’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

기사승인 2018-10-22 17:08:53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경기도지사 비서실은 22일 이 지사의 이메일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이날 오후 2시40분 성명 불사 피의자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2010년부터 사용해온 네이트 메일 계정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그는 당일 네이트 측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 지사의 메일을 해킹한 해커는 네이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 지사 메일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커는 네이버 측에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을 첨부해 제출, 비밀번호를 받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네이버 측은 해외 접속망을 통해 “요청된 비밀번호 변경요청에 대해 첨부된 신분증이 변조됐을 가능성이 있어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해줄 수 없다”고 이 지사의 네이트 메일로 전송했다.

해커가 해킹하지 못한 이메일은 이 지사가 블로그 관리를 위해 개설해 놓았을 뿐, 거의 사용하지 않은 계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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