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사립유치원 실명 공개…시·도교육청 홈페이지서 확인

비리 사립유치원 실명 공개…시·도교육청 홈페이지서 확인

기사승인 2018-10-25 15:00:38

전국 시·도교육청이 부당행위로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부산·경남·제주·인천 등의 교육청은 25일 감사 과정에서 지적 받은 공·사립유치원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개 대상은 ▲서울 76곳 ▲경기 122곳 ▲인천 223곳 ▲부산 281곳 ▲경남 21곳 등이다. 아직 명단을 게시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은 이날 중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치원 원장 등 처분 대상자의 이름은 익명 처리됐다. 감사 결과에 불복해 소송 중인 유치원도 익명으로 공개됐다. 

·도 교육청은 소송 결과가 확정되면 이름을 실명으로 바꿀 계획이다.

감사 결과 유치원 부당행위는 유치원 회계계좌에서 수천만원을 개인 보험료로 사용한 경우 ▲유치원 공금을 개인 차량 수리비나 개인 명의 계좌로 받아 임의 사용한 경우 등 다양했다. 유치원 재원으로 원장 병원비, 휴대전화 요금, 속도위반 과태료를 낸 경우도 있다.

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해임 등 중징계를 의뢰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징계 없이 주의·경고 등을 내린 사례가 많았다.

이재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지속적인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2016년부터 투명사회협약 유치원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191개원 (17.9%)가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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