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亞 최대 규모 수출입 전시회 참가

기사승인 2018-10-30 11:33:27

부산시가 한국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소비재 시장 진출 최적지로 꼽히는 중국 최대 소비 시장인 광저우 판로개척을 위해 5년 연속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참가를 지원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는 일명 ‘캔톤 페어(Canton Fair)’로 잘 알려진 아시아 최대 종합 전시회로 1957년부터 춘계·추계로 나눠 연 2회 개최해 올해로 124회를 맞이했다.

‘캔톤 페어’는 매회 참가국과 참관객 수를 갱신하는 중국 최대 전시회로 시는 신청 기업 중 아이온, 삼보텍, 토아스, 유엔비, 코리나무역, 오양식품, 바비조아, 네오메드, 코덱스, 와일드 캣 등 10개사를 선정해 부스임차비, 상담통역 및 물류비 등 전시회 참가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전시회장이 소재한 광둥성은 중국 3대 경제축인 ‘주강 삼각주’의 주요 거점지역으로 인구 1억 명 이상을 보유한 거대 소비시장이자 GDP 규모 중국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 최대 경제 대성이다.

또 중국이 국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해상 실크로드 거점으로 북쪽으로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가능하고, 남쪽으로는 ‘일대일로’상 연이어 있는 국가와 동남아 화교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 할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허브지역이다.

또 한국산 화장품, 미용용품 및 수입식품에 대한 수요도가 매우 높고 해외직구 관세유예정책에 따라 화장품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부산시 소비재 업체에도 판로 개척의 최적 시장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2014년부터 연속 5년 동안 ‘캔톤페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재 교역의 40%가 광저우에서 집하돼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고 있는 만큼 지역 소비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전시회에서 부산지역 업체들은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3% 증가한 710만 1000 달러 계약추진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