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신분’ 강정호, 피츠버그와 동행 가능성은 여전

‘FA 신분’ 강정호, 피츠버그와 동행 가능성은 여전

‘FA 신분’ 강정호, 피츠버그와 동행 가능성은 여전

기사승인 2018-10-31 15:01:46

강정호가 FA 신분이 됐다. 그럼에도 피츠버그와의 동행 가능성은 여전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강정호와 조디 머서를 FA(자유계약선수)로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피츠버그와 4+1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피츠버그의 도움으로 인해 2018시즌 취업비자를 받는 데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빅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놓쳤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550만 달러를 주고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고심 끝에 이를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강정호는 이제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동행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난 9월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옵셔을 선택하지 않는다 해도, 구단과 강정호는 모두 2019년에 함께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정호는 2015년 2016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긴 공백기로 인해 기량에 물음표가 달린 상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피츠버그는 인센티브를 잔뜩 포함한 계약을 강정호에게 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현지 매체 ‘팬사이디드’ 역시 31일 “2019시즌 경기 출장 수, 타격 성적에 따라 강정호에게 제공할 금액을 정하는 것이 구단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지”라며 “(FA 처리에도 불구) 구단과 강정호가 이미 피츠버그에서 뛰기로 합의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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