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던 유조차가 다리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기름이 누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41분 강원 화천군 화천대교에서 문모(56)씨가 몰던 3t 유조차가 다리 밑 하천으로 떨어졌다. 문씨는 다행히 차량 밖으로 탈출했지만 사고 과정에서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은 유류 배달 후 되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차 내부에는 200ℓ의 기름이 남아있었다. 이에 사고로 인한 기름 누출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천군은 하천에 펜스를 설치, 기름을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