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인천터미널 내주는 신세계…기존 인력 그대로 승계

롯데에 인천터미널 내주는 신세계…기존 인력 그대로 승계

기사승인 2018-11-05 15:48:09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내년부터 롯데백화점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기존 인력 상당수는 롯데가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운영중인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연말 영업을 종료를 앞두고 롯데백화점에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의 협조를 받아 자체 전산망 설치를 위한 야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초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애초 양측이 합의한 영업종료 시점은 12월 31일이었지만 구체적인 인수인계 상황에 따라 며칠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운영 및 직원 고용 안정성 등을 고려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던 상당수 브랜드를 그대로 인계받을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롯데에서 기존 브랜드서 일하던 인력을 승계하기로 했다"며 "협력사원의 경우도 동일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롯데 측과 협의 중" 이라고 밝혔다. 

기존 신세계 인천점 직원에 대해서도 "현재 개별 면담을 통해 직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다음 인사 발령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을 두고 오랜 시간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결국 롯데가 승리하면서 인천점을 가져가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신세계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롯데의 손을 들어준바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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