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서 술취해 화 난다며 흉기 난동 40대 검거

부산 도심서 술취해 화 난다며 흉기 난동 40대 검거

기사승인 2018-11-06 11:05:45

PC방 살인사건과 거제 묻지마 살인사건 등 분노 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화를 참지 못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도심을 활보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술을 마시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훼손하고 차량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자동차 타이어를 흉기로 훼손하고 차를 발로 차는 등 소동을 벌인 A(40)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 씨는 5일 오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5분간 길거리를 활보하다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흉기로 찔러 훼손하고, 승용차를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내 한복판에 한 남자가 흉기를 들고 돌아 다닌다”는 잇따른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달아나는 A 씨를 50m가량 추격해 한 건물 3층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여자친구가 4000여만 원을 사기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분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와 A 씨의 여자친구,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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