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섰다.

농식품부는 6일 발표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 김장 비용 경감, 김치 소비 촉진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 상황을 분석해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배추는 김장 수요가 적은 이달 상·중순 출하조절시설에 1000t 상당을 가저장하고 1000톤 상당을 수매 비축해 유동적으로 방출한다. 또한, 계약재배 물량 4만4000톤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 공급량을 평년 대비 20% 확대한다.

김장철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는 단계적 수매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1만7000톤을 활용한 분산 출하를 통해 적정 가격 형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이 높은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1900톤을 매주 400톤 상당 방출해 가격 관리에 집중한다. 마늘은 농협 및 정부 비축물량 등을 통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김장 담그기 및 나눔 캠페인을 벌여 김장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넉넉하게 김장을 해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 김장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문화가 확산하도록 김장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