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3분기 영업익 1010억…전년비 14.8% 감소

아시아나 3분기 영업익 1010억…전년비 14.8% 감소

기사승인 2018-11-06 18:01:24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521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후 3분기 역대 최대실적으로 아시아나는 7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계 성수기 미주·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매출이 작년보다 13% 증가했고, 화물 부문의 공급 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도 181.2% 증가한 478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5% 가깝게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조9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033억원으로 8.4%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까지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은 3분기 매출 5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별도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20%에서 3분기 623%로 낮아졌다. 차입금은 같은 기간 4조570억원에서 3조1410억원으로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성수기 수입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이익 등으로 약 142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반영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4분기 중국 노선 회복세가 예상되고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유럽 노선의 호조세도 예상되는 만큼 4분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아시아나 측은 설명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3일 아시아나IDT를 상장할 예정이며 에어부산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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