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방문…사망 6명·부상 18명

김부겸 장관,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방문…사망 6명·부상 18명

기사승인 2018-11-09 10:11:1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국일고시원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9일 오전 화재 현장을 살펴본 후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이번 사건에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사상자 신원을 파악,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 상황을 알려줄 것을 지시했다. 유가족의 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국일고시원 화재는 이날 오전 5시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7시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현재까지 총 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고시원 거주자 가운데 대다수는 일용직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거주자들은 대부분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며 사상자 연령대는 40∼6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 시간이라 신고가 늦은 부분이 있다”며 “불길이 강해 인명구조대원이 진입하기도 어렵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탈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불길이 건물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3층 건물로 1층은 음식점, 2층과 3층은 고시원이었다. 고시원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거주 중이었다. 고시원 2층 거주자는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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