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광군제에서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하루 매출 35조원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알리비바는 타오바오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2135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 거래액 1천682억위안(약 27조3000억원)보다 26.9% 증가한 것이다.
앞서 10주년을 맞은 광군제는 시작 2시간도 되지 않아 약 16조의 매출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애플, 샤오미 등 30여개 브랜드는 시작 30분 만에 약 162억600만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또 11일 하루 알리바바에서 물류 거래 주문은 10억4200만건에 달해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 메이디, 하이얼, 샤오미, 아디다스 등 237개 브랜드가 전날 하루 1억개 이상의 물건을 팔아치웠다.
한편 한국이 일본, 미국에 이어 중국인의 해외 직접 구매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보다 두 계단 오른 것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가 영향을 미치기 전인 2016년 순위를 다시 회복한 것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