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로 사회가 공분에 휩싸인 가운데, 유기농 빵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황 대표가 매장 직원과 점주 등을 상대로 욕설과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녹취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달 매장의 직원들을 불러 모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등의 폭언을 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도 이어졌다. 황 대표는 "너 이 XX야.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라는 욕설을 했다.
뿐만 아니라 황 대표는 서울 광화문 지점에 '청소 똑바로 해라'라는 욕설 섞인 낙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점주들과 갈등이 생기자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쳐 나오는 행동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5곳의 투자 점주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황 대표는 "제가 돈을 못 받은 게 대부분"이라며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시작하다 보니 문제가 많아 다툼이 있는 것"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