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집서 총기사고로 2명 사망…연이은 총격으로 불안감 고조

美 가정집서 총기사고로 2명 사망…연이은 총격으로 불안감 고조

기사승인 2018-11-12 13:02:46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테네시주의 한 가정집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연이은 사고로 미국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총기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전날 테네시주 멤피스 북부 인근의 한 가정집에서 남녀 사이에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며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사상자 6명은 모두 21세 미만이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13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도박하던 중 불화가 생겨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총기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일어났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20분 LA의 한 가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권총을 들고 가게에 들어와 아무 말 없이 내부에 앉아있던 고객과 종업원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용의자를 포함한 총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는 지난달 27일 40대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발하기도 했다.

연이은 총격 사건에 미국 사회에서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우리에게 총기규제가 필요하다” “단 하루라도 총기사고가 없을 순 없는 걸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총기규제가 논의될까”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공포감을 호소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