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첫 공중급유기 김해 도착…전투기 작전시간 1시간 연장

공군 첫 공중급유기 김해 도착…전투기 작전시간 1시간 연장

기사승인 2018-11-12 16:56:23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늘려 줄 공중급유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공군은 12일 “공군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공중급유기 1호기가 이날 오후 2시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1개월 동안 수락검사를 받은 뒤 내달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락검사는 각 군이 도입한 장비가 품질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지 검사하는 절차다. 공군은 수락검사 기간 동안 공중급유기를 띄워 F-15K와 KF-16 전투기에 실제 공중급유를 시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도입한 공중급유기는 유럽계 업체인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이다. 공군은 오는 2019년 A330 MRTT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A330 MRTT의 기체 크기는 전장 59m에 전폭 60m이다.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연료량은 24만 파운드(108t)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급유기 전력화로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KF-16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독도에서 10여분, 이어도에서 5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F-15K는 독도에서 30여분, 이어도에서 20여분 수준이다.

공군은 이미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 통제사 등을 선발해 사전 교육을 마친 상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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